전기차 이야기/Tesla 테슬라

테슬라 타이어 교체 비용은 배터리의 10배 (교체비용 90% 아끼는 꿀팁)

김지오닝 2020. 9.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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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슬라의 (숨은) 유지비용, 어쩌면 모든 전기차에 해당 될 수 있는 전기차 타이어 교체, 전기차 타이어 교체 비용에 대한 기사를 가져와봤다. 몇 가지 꿀팁을 얻어가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September 28th, 2020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를 보면서 그들이 보여준 넓이와 깊이 모두에 감명 받았다. 배터리의 각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면서 배터리가 자동차에 어떻게 배치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 가지 궁금증을 유발했던 건: "그들이 과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술적 재능을 담았는가?"이다.


내 생각에 답은 "그렇다"이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테슬라 전기차를 소유하는 총 비용에 집중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는 테슬라가 타이어 교체 비용에 어떠한 엔지니어링적 노력도 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를 잃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타이어에 대한 대다수의 이야기는 효율성을 올리거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타이어는 "가격"이 90%를 차지한다. 이번 기사에서 나는 이 문제가 얼마나 큰 이슈이며, 이에 대한 해답 3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현재 기준으로 배터리팩의 kWh당 가격은 $158 정도라고 추정하고, 만약 테슬라가 말한 56%의 비용절감 목표치를 이루어낸다면, 테슬라는 배터리팩 1 kWh당 $69에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로보택시에 사용되는 작은 50kWh이라고 치면 대략 $3,450달러 정도 될 것이고, 리튬 이온 포스페이트(lithium-iron-phosphate)배터리를 100만 마일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100만 마일을 달리는 로보택시용으로 마일당 배터리 가격은 1,000,000을 $3,450으로 나눠보면 1마일 당 0.345 센트라는 계산이 나온다. 1마일당 배터리 가격은 1센트가 채 안된다는 뜻이다.

 

 

Image credit: discounttire.com

 

 

만약 테슬라 모델 3를 살 때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를 교체한다면 모델 3를 타든 동안 드는 총 배터리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SR+)의 기본 타이어 Michelin Primacy MXM4는 트레드웨어(treadwear)가 500, 트랙션(traction) A 등급, 템퍼러처(temperature)가 A(500AA) 등급이다. Simpletire에서 $276짜리 타이어를 구입하면 40,000 마일을 달릴 수 있다. 공임비와 road hazard(위험한 길) warranty를 추가하면 타이어 4짝에 $1,358이다. $1,358을 40,000마일루 나누면 타이어 가격은 마일당 대략 3.4센트이고, 이 금액은 배터리 가격 보다 10배 정도 큰 금액이다. 100만 마일을 타는 동안 24개의 타이어를 바꿔야한다면 $32,592라는 커다란 비용이 더 들게된다. 말도 안된다. 우리는 왜 훨씬 큰 비용이 들어가는 타이어 보다 배터리 비용에 대해 걱정 했을까?

 

 

 

 

아마도 전기차 배터리는 자동차 구매 초기에 드는 비용인 반면 타이어 교체는 차를 타는 동안에 드는 비용이기 때문인 것 같다. 전기차와 가솔린차의 다른 점에 홀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비자는 싸게 사고 싶을 뿐이지 어떤 부분이서 어떻게 절약할 수 있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30년 동안 소프트웨어 퍼포먼스 튜닝하는 것을 배운 한 가지는: 그 걸 사용하는 동안에만 시간과 리소스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쉬운 얘기 처럼 들리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각종 가정들만 만들고 있을 뿐이다.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훨씬 더 큰 문제인 타이어 교체 가격보다 배터리 생산 비용이 문제라고 말했던 것처럼.)

 

 


1 단계 — 테슬라 타이어 둘러보기

Image credit: Simpletire.com

 

첫 번째 단계는 테슬라의 아무런 도움을 받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할 수 있다. Simpletire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테슬라 모델 3의 18인치 휠은 한국에서 제조한 렉사니 Lexani LXUHP-207이다. 동일하게 500AA 등급인데 타이어 당 가격은 $83이다. 공임비와 road hazard 커버리지를 추가하면 타이어 4개에 $470이 든다. (road hazard 커버리지를 빼면 테슬라 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420에 구매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가 예전에 트위터에서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에 사서 비공개 회사를 차린다는 조크를 해서 주가가 폭등하는 일이 있었음...) $470을 40,000으로 나누면 대략 마일당 1.2센트가 된다. 다시 말해 65%를 아낄 수 있다.

 

렉사니 Lexani LXUHP-207

 

 


2 단계 — 작은 타이어를 고르기

 

25년 전에 $12.99짜리 타이어를 사면 30,000마일 워런티를 해준다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그 광고를 하는 Sear's 스토어로 달려가서 $12.99에 타이어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그건 12인치 타이어 가격이에요. 당신 차에 맞는 휠은 타이어 하나에 $30 이나 $40 정도는 할걸요" 였다. 그래서 난 내가 토요타 터셀을 타는데 이 차에 12인치 휠이 딱 맞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충격 받았다. 그 사람들이 $12.99짜리 타이어를 팔아본 적이 없었을 거다. 난 결국 $50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내고 타이어 2개를 장착 후 밸런스까지 맞춰서 나올 수 있었다.



이제 테슬라는 소비자가 가로세로로 더 큰 비율의 17인치 휠을 사용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더 작게 디자인 해야 할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멋지지 않고 핸들링도 좋지 않아질 것이라 대부분의 자가용에는 적절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난 이게 3가지 이유에서 로보택시에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1. 더 적은 비용
  2. 더 나은 저항성 (움푹 패인 도로에서)
  3. 더 부드러운 승차감

 

Image credit: Simpletire.com

 

 

Sceptor 4XS 타이어를 구매하게 되면 $470에서 $364로 줄어들면서, 타이어 퍼포먼스가 낮아질수록 단단한 컴파운드를 갖기 때문에 50% 더 많은 마일을 달릴 수 있다. 그러니까 $365를 60,000 마일로 나누면 마일당 $0.006이 되는데, 이건 Lexani 타이어의 절반 가격이다. 65%에서 82%까지 아낄 수 있게 되었다.

 

 

 

타이어 교체 : 재생 타이어

 

트럭 산업에서는 돈과 천연자원을 아끼기 위해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재생 타이어를 사용해오고 있다. tirerecappers.com에 의하면 재생 타이어의 장점은 이렇다: 

 

"첫 번째로 재생 타이어는 쓰레기를 줄여주고, 당신의 타이어가 다른 수 천개의 타이어들과 함께 지구 여기저기에 던져져있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둘째로, 재생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훨씬 저렴하다. 비용은 더 효율적이면서 더불어 재료를 훨씬 더 적게 투입된다." 

 

재생 타이어로 유명한 Bandag은 아버지가 나에게 주려고 내가 어릴 적 처음으로 매수했던 주식 중 하나였다. (지금은 갖고있지 않다.) 1970년대에는 꽤 큰 승자였다. Bandag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페이지를 보면 이런 글귀들이 쓰여있다. :

 

"시간당 800개가 넘는 타이어가 Bandag에서 재생되고 있다. 1년 동안 약 7백만개의 타이어를 쓰레기의 강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Bandag의 재생타이어는 새 타이어를 만드는 에너지의 30%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새 타이어를 제조하는데 22갤런이 드는 것에 비교해서, Bandag 재생타이어를 만드는 데에는 7갤런의 기름이 든다." 

"몇 개의 Bandag 프랜차이즈에서 태양 에너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

 

 

Retread Tires for Big Trucks: Cost Savings and Other Tips

 

Bandag은 굉장히 성공적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이익을 냈다. 산업 현장에서는 타이어의 퀄리티를 낮추지 않고서도 새 타이어의 가격을 50-70%까지 절감했다. 재생(retread) 기술을 통해 50%까지 낮은 비용으로 맞출 수 있다면, 그것은 1마일당 0.6 센트에서 0.3센트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단, 설치비용을 아껴주지 않으니까 43%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1마일당 0.34센트 된다. 그렇다 해도 1마일당 3.4센트였던 기존의 비용보다 무려 90%나 절감된 비용이 되는 것이다.

 

 

 

결론

 

이 기사의 내용이 전기차 타이어를 이야기 할 때 함께 토론되길 희망한다. 그리고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했던 $4,400에 대한 상세한 계획과 비교해 테슬라 오너가 직접적으로 아낄 수 있는 $29,000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자극이 되길 바란다. 6.5배가 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얼마만큼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하겠지만, 엄청나게 큰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점과 충분히 그럴만한 노력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고려했으면 한다.

 

 

자료출처: Tesla Tire Costs 10× Battery Cost, & My Plan To Deflate Tire Costs 90% by Paul Fo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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