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프로그래밍 지식이 거의 없는 비전공자다. 가끔 회사에서 일하며 DB 담당자들에게 이런저런 요청만 해왔다. "죄송한데요. 제가 이번에 이런 중요한 걸 해야 해서 저런저런 데이터가 필요한데 DB 테이블 이렇게 좀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라는 식의, 항상 아쉬운 부탁을 하는 입장이었다.
사실 파이썬과 R에 대한 구글링을 하다가 SQL에 대한 공부가 더 기초이고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SQL에 대한 구글링을 시작했다. SQL이 다른 개발 언어에 비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은데(기본 쿼리도 날릴 줄 모르는 주제에) 비개발자들에게 파이썬에 비해 그 필요성이 Underestimated 느낌이 있었다. 무료 코딩 공부 자료도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등에 비해서 현저하게 부족한 느낌...
유튜브 강좌도 여러개 찾아봤는데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나같은 왕 초보자를 위한 SQL 입문 온라인 강의를 찾다찾다가 그래도 나름 유명한(?) IT 강의 사이트에서 유로 강의를 등록했다. HTML, CSS, JavaScript, PHP 모두 구글링 하며 독학을 했던 거 같은데 SQL은 DBMS의 영역인 만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는 뭔지 모를 심적... 너낌이랄까..
어쨋든 올 해는 언택트 시발(?)년(年?)이 확실한 것 같다. 이걸로 3번째 인강 등록이다. 고딩 이후로 이렇게 열공하는 건 처음 아닌 건지...

Oracle, MySQL, PostgreSQL 중에 일단 회사에서는 오라클을 쓰고 있는데, 내가 혼자 공부하려고 사용하기엔 무리수 같다. MySQL과 PostgreSQL 둘 다 무료인데 내가 신청한 강의에서 오픈소스인 PostgreSQL 실습 환경에서 강의를 진행해서 어쩌다보니 어찌어찌 DBever까지 세팅했다. 구식인 PostgreSQL이 요즘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이유도 설명해줬는데... 아마 나중에 DB에 대해서 어느정도 큰 그림이 그려질 때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요즘 시간이 좀 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강의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강의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등록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214강이네. 하하. 정말 강의료가 저렴하구나 하하하!!! 강의 하나에 10분씩만 잡아도 2,140분 실화냐구요.

COMMIT; 커밋 해.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루브 스프레이 윤활] 듀가드x씽크웨이 토체티 저소음 적축 (1) | 2021.03.25 |
---|---|
더닝 크루거 효과 Dunning-Kruger Effect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다) (1) | 2020.09.30 |
삶이 힘들 때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0) | 2020.09.27 |
[서울옥션] 축 낙찰! 백남준 작가님의 판화를 get 하다. (0) | 202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