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우디 e-tron GT Concept (미친 디자인, 예상 출시가, 예상가격)

전기차 이야기/Audi·VW 아우디·폭스바겐

2021 아우디 e-tron GT Concept (미친 디자인, 예상 출시가, 예상가격)

김지오닝 2020. 9. 29. 14:20

오늘은 미친 디자인 2021 아우디 e-tron GT(그랜드 투어러, 그란 투리스모)에 대한 찬양을 하려고 한다. 아우디에서 2020년 연말 전에 출시할 것이라고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다. GT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굉장히 기대된다.

e-tron® GT concept

출시가 다가오는 2021 아우디 e-tron GT 전기차는 볼드한 룩을 가지고 있으면서 포르쉐 타이칸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사실 이 두 개의 섹시한 4도어 세단은 나란히 만들어졌는데, 더 빠른 충전과 지속적인 퍼포먼스 유지를 가능도록 하는 첨단 800V 아키텍처를 공유하고 있다. 2021 아우디 e-tron GT는 조각같은 차체를 갖고있고 전면부의 화려함 때문에 포르쉐 타이칸보다 눈에 띄는 것 같다. 이번 모델이 4륜구동으로 양쪽 차축의 듀얼 전기모터를 장착한다고 알고있다. 590마력을 낸다. (600마력 버전만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e-tron GT가 현재 컨셉카만 나온 상태다. Arctic Circle에서 테스트 중인 스파이샷을 보자. 컨셉카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 전에 상용으로 나올 최종 버전을 공개하고 2021년 초에 쇼룸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과연 얼마에 출시할까?

그 동안의 아우디와 포르쉐 형제 그룹의 가격정책을 보면 어느정도 예상 출시가가 나올 것 같다. 전기차인 e-tron GT와 타이칸을 비교하기 앞서 과거 내연기관 시절(?)부터 줄곧 비교 되어왔던 아우디 R8의 가격, 성능 vs. 포르쉐 911의 가격, 성능을 비교해보면 대략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 내연차 : 아우디 R8 vs 포르쉐 911

2018 아우디 R8 V10 콰트로 S트로닉 vs. 2018 포르쉐 911 카레라 4S PDK 스펙을 아주 간단하게 비교해보자. (물론 옵션비용도 중요하지만 차치하고) 출시가는 R8은 대략 1.9억이었고 911 카레라가 1.5억 정도였다.

2. 전기차 : 아우디 e-tron GT (미출시) vs 포르쉐 타이칸 (출시)

포르쉐 타이칸4S 시작가(깡통)가 1억 4천만원이다. 그리고 e-tron GT에서의 독일 출시가가 1.4억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아우디 차량가가 독일 판매차량보다 약간 더 저렴한 부분을 감안하고, 한국형으로 살짝 바꾸어 들어오게 되면 대략 1억 4~5천만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600마력 한 가지 버전으로 나올 때의 예상가이고, 타이칸처럼 몇 가지 고사양 퍼포먼스 모델을 포함한 라인업이 나오지 않을까? 폭스바겐 그룹 내 지배구조를 감안하면 e-tron GT의 가격은 타이칸보다는 살짝 아래에 위치할 것 같기도 하다.

도로 위에서 e-tron GT가 지나다닌다면 단연 눈에 띌 듯한 외관이다. 아우디는 그 동안 핸들링을 더 샤프하게 만들고 트랙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워를 각각의 휠로 분산시킬 수 있는 콰트로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아우디에서 아직 상세한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듀얼 전기모터, 4륜구동(AWD), 90kWh 배터리 팩, 582마력 모델의 0-60mph 제로백 3.5초, 0-200mph 제로백은 12초라고 한다. 또 그들이 말한 "컴플렉스 쿨링 방법"은 배터리팩이 가속을 조절하지 않으면서도 고속주행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우디 e-tron GT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