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생로랑의 탐구생활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처음으로 포스팅 해보고 싶은 내용은 아파트 청약 당첨 후의 이야기였다.
앞으로 몇 개의 시리즈를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 경험을 청약을 준비 중인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시작해본다.
청약에 당첨이 되면 엄청난 기쁨, 설렘, 벅참으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나도 하루정도 잠을 설쳤던 것 같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지만 현실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현실을 자각하고 계산기를 꺼내들자. 준비하면 안 될 일도 되게 만들 수 있다.
(청약 당첨 부작용)
똑같은 계산만 10000번째...
분양가에 곱할 수 있는 대부분의 숫자는 다 곱해본 것 같다.
천리길이 한걸음부터라고 하면 청약 성공의 길은 입주자 모집공고문부터다.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보면 내가 청약한 단지의 계약금, 중도금, 잔금이 어떻게 나눠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는 그저 정해진 수순(납입일정)에 따라 계좌이체만 하면 된다.
계약금의 경우 서류검사/계약 시 아파트 회사에서 받는 계좌로 납입하면 되고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의 경우 대출받은 은행에서 직접 아파트 회사로 날짜에 맞춰 보내주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것만은 미리 알고 가 2차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부를 지연하여 약정 납부일이 경과하게 되면 경과일 수에 대해 납부지연 연체료율을 적용하여 산정된 연체료를 가산 납부해야 한다. 내가 한 계약의 경우엔 5% 후반대의 연체료율이 책정되어있다. 계약 단지마다 연체료율에 대한 내용을 계약 시 구두로 설명해주기도 하고 따로 안내문을 챙겨주니 꼭 확인해보자. 만약 없다면 시행·시공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다. |
내가 현재까지 진행한 상황을 정리해보겠다.
- 7월 중순 : 1차 계약금 (10%) 납입 완료 ← 계약서 작성하러 모델하우스에 가기 전날까지 입금하고 이체확인증 필참
- 8월 중순 : 2차 계약금 (10%) : 납입 완료 ← 계약서 쓴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체
- 9월 중순 : 중도금 대출 (40%) 대출신청 완료 ← 이 날 1, 2차 계약금 이체확인증 필참
중도금대출 실행까지 끝나고 나면 어찌 됐든 60%는 해결한 셈이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1. 계약금
요즘 서울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계약금이 20%이고 이걸 두 번에 나눠서 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분양금액이 6억이라면 계약금이 1억2천만원이다.
계약할 때 6천만원을 내고 + 계약서 작성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나머지 6천만원을 내는 식이다.
당첨되는 평형/동호수에 따라 분양금액 / 분양단지마다 납입일정이 모두 다르니 반드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
간단한 확인 방법은 글 하단에 정리해두었다.
계약금 선납 할인받는 방법
분양단지에 따라 계약금을 선납하면 납입지정일~입금일 경과한 날짜를 계산해서 일정 이율로 할인을 해준다.
선납 할인에 대해서는 [3탄] 아파트청약 대출 A-Z (중도금 이자 아끼는 두 가지 방법)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분양가와 납입일정 확인하는 방법
1. 청약홈, 청약365,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 아파트실거래, KB리브온, 뉴스기사 등을 통해 관심 있는 분양단지를 찾는다
2. 입주자모집공고문 다운로드 (Tip: 요약보다 전체로 보는 걸 추천)
3. 분양금액과 납입일정표 확인 (Tip: 청약할 평형과 타입 중 최고가-보통 최고층-를 기준으로 예산 잡는 게 좋다)
다음 편에서는 중도금대출 서류 준비 후기에 대해 전해보도록 하겠다.
아파트청약 대출 시리즈
[2탄] 아파트청약 대출 A-Z (중도금대출 무소득자 소득증빙)
[3탄] 아파트청약 대출 A-Z (중도금 이자 아끼는 두 가지 방법/선납할인)
[4탄] 아파트청약 대출 A-Z (무소득자 소득증빙으로 대출받기/대출준비)
궁금한 점은 댓글 남겨주면 성심 성의껏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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